의심하는 형제,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진석과 유석, 부모님이 새 집에 이사를 갑니다. 아버지가 새 집 2층의 방 하나는 이전 집주인이 부탁한 물건이 있다고 열지 말라고 주의를 줍니다. 진석과 유석이 산책을 나갔다가 유석이 납치됩니다. 납치된 형이 19일 만에 돌아왔는데, 이전의 형이 아닙니다. 유석을 미행했던 진석이 형이 이상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왼쪽 다리가 아닌 오른쪽 다리를 절고 있었고, 유석이 잠들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샤프심을 딸깍거리는데 예사롭지 않습니다 심지어 밤에 외출을 하는 형을 뒤쫓은 진석은 형이 다리를 절고 있지 않고 깡패들과 어울리는데, 그 깡패들을 형을 찾아준다고 집에 왔던 경찰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어머니한테 형에 대해 말했고, 우연히 어머니의 통화를 엿듣게 된 진석, 어머니는 상상도 못 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유석은 한 팀이었습니다.. 진석 혼자 체면에 걸려 20년 전으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진석은 20년 전, 이사를 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고 아버지,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형은 병원에 있습니다. 형의 수술비를 마련해야 하는데, 방법이 없습니다. 애타는 진석에게 PC통신 채팅으로 살인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형을 살리기 위해 절박했던 진석은 알려준 집에 가서 지시한 대로 아이 엄마를 죽이려 했는데,, 남동생, 누나, 엄마의 평화로운 모습에 도저히 양심에 걸려 감행이 안됩니다. 그렇지만 의도하지 않게 누나와 엄마를 죽였습니다. 청부살인을 지시한 사람은 형의 담당의사였습니다. 그는 빚 때문에 아내의 보험금을 노리고 진석에게 일을 맡긴 것입니다. 의사는 자기의 딸이 죽었기 때문에 진석에게 화를 내며 실랑이를 하던 중 옥상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때 의사의 아들, 진석을 보았던 꼬마가 성인이 되어 가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 진석을 찾았는데, 진석이 기억상실증에 걸려 범행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꼬마가 유석, 김무열입니다. 유석은 진석의 기억을 살리기 위해 최면팀을 조직해서 다방 마담을 엄마로, 최면술사를 아빠로, 형은 자기가 직접 연기를 했습니다. 살인 현장을 똑같이 재현하여 진석의 기억을 되살리려 했는데, 계획에 없이 유석이 경찰에게 잠시 연행되었던 것입니다. 진석의 기억이 돌아오고 유석은 진석에게 범행을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물어봅니다. 진석은 차마 그 꼬마에게 아빠가 엄마를 죽인 것이라 말할 수 없었습니다. 아빠가 엄마를 죽이라고 한 게 아니라는 걸 확인한 유석은 바로 투신을 하고, 진석도 유석이 투여하려 했던 독극물 주사로 스스로 생을 마감합니다.
미쳐가는 동생 기억을 잃은 형
최면으로 2017년 41살이 1997년 21살로 되돌아갈 수 있다니... 놀라운... 영화 소재였습니다.. 강하늘과 김무열의 연기력도 한몫하는 영화였습니다. 믿고 보는 강하늘의 연기는 소름 끼치고 재밌었습니다. 미친 연기와 연출에 심장이 계속 날 뛰었는데 마지막엔 장항준 감독이 보여준 무한 도전의 확장판이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더한 영화였습니다. 최근 가장 재밌게 본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였습니다. 스스로 기억하기 싫은 기억을 지우고 해리성 기억장애로 살아오다 최면에 의해 서서히 기억이 돌아오는 과정에서 되살아난 살인의 기억!!! 요즘 이런 미스터리 추적 물이 거의 없는데 오랜만에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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