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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식

이비인후과와 한의학에서 이석증의 증상과 치료방법

by Candoo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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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잠에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갑자기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어지러움을 경험했었습니다. 빈혈이나 기립성 저혈압에서 오는 어지러움과는 좀 다른 양상이어서 순간 무섭고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병원에 가서 진단받은 진단명은 이석증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겪었던 이석증의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이석증의 증상과 치료방법

이석증은 귀 안에 평형을 담당하는 반고리관 기관 내부에 이석이라는 먼지가(귀의 입장에서는 큰 물질임) 제자리에 있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어지러움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어지러움이 있습니다. 내가 도는 게 아니라 그냥 천장이 빙글빙글 돌아서 순간 이건 무슨 현상인가 하면서 불안해집니다.

 

처음 발병했을 때 저는 왼쪽 귀에 있는 이석이 나왔는지 왼쪽으로 누우면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고 속도 울렁거렸었습니다. 그래서 오른쪽으로 누워서 인터넷 검색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지러움의 양상이 이석증과 비슷해서 이비인후과로 가서 기나긴 검사를 하고 이석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석증이 의심되면 이비인후과에서는 전기 안진 검사, 청력 검사 등 검사 패키지가 있습니다. 검사시간은 대략 한 시간 반 정도였고 검사비용은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수액까지 맞아서 총 25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실비 처리하고도 자부담비가 많이 나왔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검사 비용이나 치료비용은 병원마다 다릅니다. 근처 병원에 문의해서 적절한 비용에 맞는 병원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이석증 검사는 일부러 어지러움을 유발하여 안구 움직임의 변화를 보는 검사이기 때문에 검사 시에 이석증이 심한 분들은 토하고 식은땀이 나고 힘들어하는 경우들이 많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석증 치료는 이석 치환술이라고 이비인후과 의사가 머리를 양손으로 잡고 돌리면서 이석을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처치를 합니다. 그리고 먹는 약 처방과 귀에 좋은 영양제와 수액 등을 맞는데 이 치료는 한 번으로는 치료가 안되고 두세 번 정도 병원을 더 방문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 기간 중에는 무리한 운동을 삼가고 집에 푹 쉬는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어지러움이 있기 때문에 운전을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저처럼 왼쪽으로 누웠을 때 어지러웠다면 가급적 왼쪽으로 눕지 않는 게 좋습니다.(오른쪽 마찬가지입니다) 이석증은 재발이 되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게 제일 필요합니다.

 

처음 이석증이 발병하고 나서 2~3회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고 나서는 3개월 정도는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신경 써야 할 일이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이 많아지니 또 어지러움이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양쪽으로 다 어지러움이 생겨서 회복하는 게 정말 어려웠습니다. 이석증이 장기간 재발을 하니 메니에르까지 발생하여 어지러움은 배가 되었습니다.

 

이석증과 메니에르의 어지러움 양상은 조금 달랐는데 두 질환의 다른 점은 다음 포스팅에 제가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석증과 메니에르가 겹치면서 약을 먹어도 병원 치료를 받아도 호전은 없었고 일 년 내도록 계속 어지러운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한의학에서의 이석증 원인과 치료방법

이석증과 메니에르로 작년 1년동안은 계속 병원을 다녔던 것 같습니다. 약도 1년 내도록 먹었습니다. 이 방법, 저 방법 치료를 하다가 지인이 알려준 한의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약침을 맞게 되었는데  그때 귀의 문제는 목의 문제에서 나타나는 부분이 많다며 목 뼈 사이사이에 약침을 맞고 올해 1년 동안은 이비인후과도 가지 않고 약도 먹고 있지 않습니다.

 

경추에 디스크가 터졌다든가 거북목이라든가 하는 목의 문제에서 목 근육이나, 신경 등의 순환이 안 되는 작용에서부터 이명이 발생하거나 귀가 문제가 되어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목을 숙이지 말라는 지침과 베개를 높이 베지 말라고 알려주셔서 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바른 자세가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몸이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구나 하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석증이나 메니에르는 완치가 되는 병이 아닙니다. 저도 가끔은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일이 있거나 컴퓨터를 많이 하거나 날씨가 흐리거나 할 때는 불쑥불쑥 어지러움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현상이 예전보다는 경미하고 어떻게 하면 예방이 되는지 알기에 예전보다 덜 불안합니다

요즘은 젊은 사람에서 부터 연령이 높은 분까지 이석증으로 치료를 받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완치도 안되고 재발도 많은 이석증을 겪은 분들에게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이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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